특허청(특허청장 이인실)이 후원하고 수원도시재단(이사장 허정문)과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에서 공동주최한 제15회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 생활과학부문에서 천천중학교(교장 김대중) 1학년 신지우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교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종이 수정테이프'를 발명한 신지우 학생의 발명과정을 소개한다.

1. 제작 동기

-교실을 청소하는 중에 친구들의 책상에 쌓여있는 지우개 가루들을 발견했다. 중학생이 된 이후 필기할 것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지우개 사용 빈도도 늘어났다. 당연히 지우개 가루가 계속 나왔다. 게다가 나는 글씨를 세게 눌러쓰는 습관이 있어, 지우개로 지워도 글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곤 했다. ‘요즘은 풀도 수정테이프 형태로 나오는데, 글씨도 수정액이 아닌 종이를 넣어 ’종이 수정테이프‘를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작품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2. 작품내용

￭ 1차 작품은 대회 1차 심사 때 그렸던 도면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정액 대신 수정테이프를 넣어 제작하였다. 그 다음 종이테이프와 비슷한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하여 1차 작품을 제작했다.

￭ 2차 작품은 용지에 양명테이프를 붙여 만들었다. 제작 후 작품을 작동시켰으나 종이테이프가 끊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문제점 해결을 위해 입구부분에 커팅을 위한 칼날을 부착하고, 안전을 위해 일반 수정테이프가 아닌 볼펜처럼 윗부분을 누르면 테이프 홀더가 나오는 형식으로 2차 작품을 제작하였다.

￭ 3차 작품은 종이테이프가 잘 끊어지도록 일정 간격으로 일부분 커팅을 해서 제작하였다.

3. 작품의 장점 및 파급효과

￭ 종이 수정테이프 사용으로 지우개 가루의 발생을 없앨 수 있다.

￭ 연필로 글씨를 썼다가 지웠을 때 자국이 남지 않게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

￭ 테이프 위에 얇은 볼펜이나 만년필로 글씨를 쓸 때 테이프가 벗겨질 수 있다는 수정테이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 연필로 쓴 글씨를 지우는 지우개, 볼펜 글씨를 지우는 수정테이프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지우개와 수정테이프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