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불발•이탈자 발생... 아득해진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교육감 후보 (강원도민일보 2021.10.12.일자 보도」에 대한 궁금증)

2021.10.12.() 합의 불발이탈자 발생... 아득해진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교육감 후보기사를 읽었다.

1. 보도내용

-중도보수진영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단일화 여부와 시기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민성숙 전 강원도 문화예술특보가 불참, 다른 4명의 후보만이 참석했다.

-민 전 특보의 불참에 대해 남은 출마 예정자들은 약속을 어겼다며 비판했다.

-민 전 특보에 대해 신의를 저버렸다. 약속을 어긴 사람은 교육감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성숙 전 특보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선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해 단일화 논의에서 빠지게 됐다. 추후 독자적인 노선으로 선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 보도내용을 읽으면서 갖게 된 궁금증

상기 기사를 읽고 궁금증이 생겼다.

교육 현장에서 수십 년간 일했던 과거의 경험 때문인지, 젊은 미디어 학생과청소년이 학생과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미디어이기 때문인지 정확히 구분하여 설명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경우 늘 머릿속 한가득 학생과 청소년을 떠올리곤 한다. 사회적, 정치적인 이슈에 관해 진지하게 토론하며 자신들의 의사를 주장하기도 하고, 뾰족하고 날선 질문도 서슴지 않던 아이들이다. 그러다보면 그들이 던질 질문이 예상되곤 한다. 그래서이다.

 교육감에 출마한다고 해놓고 중간에 단일화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 교육감 출마를 결심할 때부터 어느 시점에는 단일화가 목표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마를 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교육감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출마하는 것인가요?

■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처럼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치적 성향이 비슷하다는 이유가 단일화의 조건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 학교 선생님들은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하고, 학생들도 학교에서는 선거운동이 금지되어 있는데, 교육감은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단일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닌가요?

■ 교육감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후, '단일화에 관한 논의를 하다가 중간에 자신의 의지대로 끝까지 선거를 준비하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은 약속을 저버린 행위가 되는 것인가요?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 것이면 비판을 받는 것이 타당한데) 논의과정에서 선거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그렇게 비판을 받아야 할 일인지 궁금해요.

■ 결론적으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단일화를 하는 것인가요?

학생과 청소년들의 질문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다.

강원도 중도보수진영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 간담회에 불참한 민성숙 전 강원도 문화예술특보를 포함하여 간담회에 참석한 신경호 강원미래교육연구원장, 원병관 강도도립대 전 총장, 유대균 전 강원초등교장협의회장, 조백송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모든 분들의 생각을 정중히 여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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