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2023. 10. 3) 출연
-위기의 학생들과 동행하는 "이 시대의 참 스승"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 저자

 

<박주정 교장선생님이 들려주는 '위기의 학생들과 동행하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결과를 명문대학교 합격률, 상급학교 진학률, 취업률 등으로 평가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수치로 표시할 수 없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 공부에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아무런 꿈도, 목표도 갖지 못하는 학생, 가정폭력이나 생활고에 시달려 심신이 병들어버린 학생, 학교폭력의 가해자,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에서조차 외면당한 학생 ... ‘학교 부적응, 학교폭력, 학업중단 위기 학생등으로 분류되는, 소위 문제아들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부족한 것이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이고, 고질적인 고민이요, 문제입니다.

1992, ‘좋은 선생을 꿈꾸며 교직을 시작했던 저는, 어느 날 집으로 들이닥친 학교부적응 학생 8, 또 다른 8명과 9개월간의 운명과도 같은 동거로 생활지도 30년 외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사재(私財)를 털어 마련한 공동실습장에서 만9년 동안 707명의 학생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인성교육, 독서지도, 상담을 통하여 그들 100%가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졸업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고등학교를 3년 씩 다니고 졸업하는 일보통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그것을 기적이라 부르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습니다.

광주광역시 학교부적응학생을 위한 금란교실을 개소운영하여 현재 전국으로 확산된 Wee프로젝트의 모델을 구축했으며. 광주광역시 학업중단학생 예방을 위해 100명의 교사를 설득하여 용연학교을 설립운영하면서 Wee스쿨의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생명존중(자살예방) 콘텐츠를 개발, 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였고, 광주광역시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대안위탁기관 돈보스코학교 개설을 이끌었으며, 국내 유일 학교폭력예방 및 위기학생 신속대응팀 부르미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여 학교폭력을 감소시키고, 자살학생 수가 줄어드는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정신과적 치료교실 열린교실, 청소년정신과 의사를 채용하여 마음보듬센터설립,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희망편의점사업 등을 전개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을 통하여 공유와 확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음지의 아이들은 제 운명 같습니다. 평교사 시절에도 그랬고, 교감, 교장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육청에서도 남들이 기피하는 생활지도업무18년 간 담당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138명 아이들의 주검을 보았습니다. 그 지난(至難)한 시간을 통해 사람됨이 먼저이고, 교육만이 희망이다!”라는 저의 교육철학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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