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작가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특수학급 선생님의 1심 판결이 유죄(선고유예)로 나왔습니다.경기도교육청은 여러 상황을 감안하여 법원이 선고한 것은 이해하지만, 궁극적으로 유죄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특수학급 선생님들을 비롯해 이 사건을 유심히 지켜보신 모든 선생님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판결은 경기도의 사건이지만 대한민국 특수교육 전체에 후폭풍을 가지고 올 수밖에 없습니다. 감내하기 힘든 상황을 참아가며 버텨온 선생님의 동의를 받지 않고, 몰래 녹음한 것이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것은 좋은 대학? 직업? 미래 설계에 대한 생각부터 달라져야 고교 학점제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진로 적성에 대한 이해와 목표 설정이다. 여기서의 목표는 기존의 교육에서 추구하던 대학 전공이나 직업 선택 이 아닌 미래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역량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모든 학습자는 다양한 직 간접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잠재성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며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방향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이다. 진로 선택이 명확하게 이루어진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두고 많은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입시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얼마나 알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입시 성과가 크게 달라 질 수 있다. 이러한 입시 혁명이 필요한 이유는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갈 현재 중학생들부터는 급속한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역할 변화가 예상된다.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인재 양성이 교육의 최고 목표가 되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학생들 개개인의 목표에 맞는 교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산업 구조의 전반적인 변화는 빠르게 변하는 직업 세계와 고용구조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육 체계는 이러한 현실을 뒷받침하기에는 몇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 교육환경은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목표를 바탕으로 획일적인 교과 과정을 이수하고 오직 대학 진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또한 대학 진학 이전까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하고 오직 대학 진학 후 전공 교육을 통해 늦은 진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두고 많은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입시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얼마나 알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입시 성과가 크게 달라 질 수 있다. 이러한 입시 혁명이 필요한 이유는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갈 현재 중학생들부터는 급속한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역할 변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인재 양성이 교육의 최고 목표가 되어야 한다.이미 선진국에서는 학생들 개개인의 목표에 맞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산업 구조의 전반적인 변화는 빠르게 변하는 직업 세계와 고용구조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육 체계는 이러한 현실을 뒷받침하기에는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 교육환경은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목표 를 바탕으로 획일적인 교과 과정을 이수하고 오직 대학 진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대학 진학 이전까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하고 오직 대학 진학 후 전공 교육을 통해 늦은 진로 결정을 하게 된다. 모든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통
서울시 의회에서 ‘김포의 서울시 편입’에 따른 교육 문제를 질의 받았다. 답변을 준비하며 든 생각을 정리해 봤다. Ⅰ. 김포의 서울 편입과 관련된 교육 문제김포의 서울시 편입에는 교육 통합 문제가 따른다. 서울시교육청도 1차 검토를 진행했다. 서울은 대도시 교육지구의 성격을 띤다. 그런데 김포가 편입돼 도농복합도시가 되면, 그에 따른 보완이 필요하다. 예컨대 김포에서 농어촌특별전형이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선 단기적으로 이를 유예하는 보완책이 있다. 물론 농어촌 특별전형을 단기간 유지하면서 김포 학생들의 불이익을
지난 10월 31일 외자 유치 확대와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도지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충남에 있다 하며, 투자하기에 기업하기에 좋은 곳이 충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투자를 권유하고, 세계적인 기업의 기업활동을 적극 협조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 삼성은 향후 10년 동안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에 56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렇게 세계적인 기업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것은 그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일자리 공급을 통한 고용효과와 더불어
충남인들의 말투가 느리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행동도 느린 것 같고, 적극적이지 않은 성향이 있는 것처럼 간주되기도 한다. 왜 충남인들의 말은 느린 것일까? 충청인이 말을 급하게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증이 생겨서 여러 역사 관련 도서와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 보았다. 드넓은 평야,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이 있는 해안가에 있고 산세도 험하지 않고 개울도 적당히 있어 급하게 살 이유가 전혀 없는 지형적 조건을 그 이유로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충남인들은 여유가 있고 문화를 중시하는 삶의 방식이 언어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는
"함께 노심초사하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던 지난 시간들에 대해 깊은 감사인사 올립니다” 존경하는 교장선생님께 9월 4일 서이초 교사의 추모제가 모두의 깊은 애도 속에서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선생님을 향한 추모 열기는 결국 학교현장을 보호하는 교육부 징계 방침 철회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는 분명 향후 교육공동체 회복에 큰 힘이 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과정에서 혼돈의 학교 현장을 굳건히 지켜주시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신 교장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교장선생님들께선 어느 선택도 할 수 없는 고뇌의 시간을
안녕하세요. 이주호입니다. 최근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고, 교단에 선 지 얼마 되지 않은 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교육부의 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침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교권 침해’를 엄중한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교권 회복 및 보호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첫째, 교권을 침해하는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퇴출하라는 대통령의 준엄한 지시로 인해 지난 달 언론에 ‘킬러문항’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였다. 그런데 일반인들 중에 킬러문항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필자와 같이 고등학교에서 오랫 동안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해 본 사람에게는 생소한 말이 아니지만 일반인들에게 ‘킬러문항’은 생소한 느낌이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킬러문항’이 무엇이길래 대통령은 아주 강경한 어조로 이것이 교육의 현장에서 사라질 것을 강하게 요구했을까? ‘킬러문항’이란 일
학교에 부임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여러 선생님들에게 많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교장실을 기웃거리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모만 보면 교복을 단정히 입지도 않았고, 태도가 공손해 보이지도 않는 그 아이들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교장실에 들어오고 싶어 한다는 느낌이 들어 교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문 앞에서 서성인 이유를 묻자, ‘교장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마침 서울에 본사를 둔 ‘젊은 미디어 학생과청소년’이라는 신문사에서 보내
오늘은 “실력과 인성, 협력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합니다” 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경쟁보다 협력과 존중, 배려 등을 강조하는 혁신교육이 광주교육의 트랜드로 지난 12년간 추진되었습니다. 그 동안 광주교육은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하여 자발성, 민주성, 공동체성, 공공성을 기반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학교문화혁신(수업혁신, 생활교육혁신, 교직문화혁신, 업무혁신)을 실천하며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하는 혁신교육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야구(티볼)를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해 출범했다.전국의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지적발달장애 성인들이 올해부터 티볼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조만간 역사상 최초의 전국발달장애인 티볼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될 것이다.티볼은 지적발달장애인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이제껏 닫혀있던 야구에의 문이 열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또한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티볼경기를 통해서 그들 삶
고등학교 시절, 교과목 ‘정치경제’ 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서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문구 하나가 있었습니다. ‘급변(急變)하는 국제정세(國際情勢) 속에서...’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급변한다는 것일까?’ 주변의 움직임은 조용했으며, 서두르지 않아도 발맞추어 가는 것에 숨가쁠 일이 없던 시대였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이었나 싶어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네들의 느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의 변환은 우리 생활의 채널을 다양하게 만들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눈만 뜨면 쏟아지는 새로
몇 년 전, 아버지께서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하신 것은 예순을 넘기고도 한참 후였다. 돋보기 너머로 보이는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은 이미 민첩함을 잃어 더디기만 했고, 그 더딘 타법으로 정리한 원고에는 오타가 적지 않았다. 때로는 그 모습이 애처로워 쓰시고자 하는 원고가 무엇인지 얼른 해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정작 컴퓨터 앞에 앉아계신 아버지의 얼굴에는 신기한 장난감을 처음 다루는 아이의 표정에서 볼 수 있는 호기심이 담겨 있었다.가끔씩 아버지는 컴퓨터 사용을 묻기 위해 내게 전화를 하시곤 했다.“오늘 쓴 원
‘스승의 날’은 스승과 제자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정감을 나누는 시간이라는 기억을 가진 필자로서는, 어느 순간부터 스승의 날이 어색하게 다가온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많은 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에 휴교를 하거나 관련 행사를 취소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한다. 올해는 스승의 날이 일요일이라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다소 서글픈 목소리가 있기도 하다.그러나 스승의 날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다양하게 변화한다고 하여도, 스승과 제자 사이의 학문적·정서적 공감의 힘은, 미래교육을 담보하는
1. 교사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용서, 이하 교사노조)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사랑스러운 어린이 여러분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사노조는 어린이 여러분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2. 가정에서 항상 어린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사랑으로 키우시는 학부모님들에게도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선생님들 역시 사랑하는 제자,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하여 늘 애써주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3. 정부는 교사와 학부모의 심정에 공감하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