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여러분, 아프면 보건실로 찾아오세요!"
-다원중학교 학생기자단 활동기사
다원중학교 학생기자단 윤서린, 정윤지 학생기자는 21일(수) 보건선생님 인터뷰를 진행했다.
♣ 보건교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처음에는 대학교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신경외과에서 근무했어요. 그러다가 ‘청소년들과 호흡하며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학교 보건교육을 더 공부하여 임용고시를 치른 후 ‘보건교사’가 되었어요.
♣ 다원중학교에서 근무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2022년 3월 1일부터 근무했으니 올해로 3년 차가 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다른 학교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예요. 한 여학생이 복도에서 스테인리스컵으로 물을 마시고 있는데, 한 남학생이 장난으로 머리를 치는 바람에 여학생의 이가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급하게 서둘러 대학병원에 이송하는 등 조치를 취했고, 그 일을 계기로 학교에서 장난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어요.
어느 해 스승의 날, 그 여학생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그때 빠르게 대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라고 인사해주어 많이 반갑긴 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까지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기 학생들이다보니 활동량도 많고, 그 남학생처럼 장난을 쳤는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학교에서 흔히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을 알려주세요.
▸주로 마찰에 의한 찰과상, 염좌, 타박상 등의 부상이 잦아요. 가끔 골절 사고가 발생하기도 해요. 찰과상이란 쓸리거나 베이는 등의 상처를 말하고, 염좌는 손목이나 발목 등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나 근육이 외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상처예요. .
♣ 학생들이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안전사고 대처법을 알려주세요.
▸학생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타박상의 경우, RICE를 알고 있다가 실천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1단계는 R(Rest) 쉬기, 2단계는 I(Ice) 냉찜질, 3단계는 C(Compression) 누르기, 4단계는 E(Elevation) 거상입니다.
♣ 다치고, 아프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시니 스트레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선생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 청취를 정말 좋아해요.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죠. 퇴근 후 1시간 정도 독서를 즐기고 있답니다.
※ 본 기사는 다원중학교 윤서린, 정윤지 학생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