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2년 7월 27일: 오후2시 / 장소: 서진학교
-발달장애인도 야구 통해 삶의 질 높이는 계기 마련

서울서진학교에서 거행된 한국발달장애인 티볼선수단 발대식을 마친 후 내외빈과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서진학교에서 거행된 한국발달장애인 티볼선수단 발대식을 마친 후 내외빈과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갑용. 이하 협회’)는 발달장애인의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티볼선수단 발대식을 27(), 서울서진학교(교장 홍용희) 체육관에서 가졌다이번 발대식에는 서울서진학교 학생팀과 서울시장애인자립지원센터 성인팀 등 약 30여 명의 선수들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발달장애인의 체육활동은 반드시 필요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른 장애인단체의 다양한 체육활동에 비해 발달장애인의 장애 특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는 발달장애인을 무능력하게 보는 편견의 시각과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면이 있다.

우리두리티볼선수단  발대식을 축하하는 이갑용 회장, 서상옥 회장, 이만수 명예회장 (좌측부터)
우리두리티볼선수단  발대식을 축하하는 이갑용 회장, 서상옥 회장, 이만수 명예회장 (좌측부터)

협회 이갑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드디어 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선수단이 발대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 누구보다도 운동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바꾸는 실제적으로 유용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우리두리티볼선단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1998년  우리나라에 티볼을 처음 보급한 ()한국민간스포츠단체협의회 서상옥 회장은 발대식 주인공인 우리두리티볼 선수들에게, “처음에는 많이 서툴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연습을 통해 티볼의 재미를 알게 되면 다른 뉴스포트도 훌륭히 잘하게 될 것이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축사를 갈음했다.

전 SK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동남아시아 야구 육성사업으로 베트남 방문 중이라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발달장애 선수단의 역사적인 첫걸음을 축하하고 응원한다.”라며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협회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어 협회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약속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손기서 국장(좌측)과 강서지구거점학교가 된 서울서진학교 홍용희 교장선생님(우측)
발달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약속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손기서 국장(좌측)과 강서지구거점학교가 된 서울서진학교 홍용희 교장선생님(우측)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백정흠) 손기서 교육지원국장은 선수단 발대식의 축하와 함께 선수들을 북돋아 함께 파이팅을 외쳤고,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협회와 선수단에 든든한 힘을 보탰다.

발달장애인 티볼경기 보급을 위하여 강서지구거점학교가 된 서울서진학교 홍용희 교장선생님은, “티볼경기는 장애로 인하여 체육활동 참여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서진학교도 학교 공간을 티볼경기 장소로 제공하여 티볼경기 보급에 일익을 담당하여 지역사회의 어울림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두리티볼선수단을  지도하게 될 코치(좌측)와 식전행사에서 선수들을 위해 '챔피언'을 불러준 소프라노 이진주 성악가(우측)
우리두리티볼선수단을  지도하게 될 코치(좌측)와 식전행사에서 선수들을 위해 '챔피언'을 불러준 소프라노 이진주 성악가(우측)

또한 앞으로 선수들을 지도할 코치 위촉식도 함께 진행되으며, 발대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소프라노 이진주 성악가가 2002 월드컵 테마송인 챔피언을 불러 선수단을 응원해주어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서울장애인자립지원센터 성인팀과 서진학교의 티볼 선수들이 발대식 기념품으로 받은 티볼을 높이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장애인자립지원센터 성인팀과 서진학교의 티볼 선수들이 발대식 기념품으로 받은 티볼을 높이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티볼경기를 보급하기로 하고, 티볼선수단 발대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힌 협회는,

티볼선수단 발대식을 계기로 발달장애인도 운동을 통한 체육활동이 활성화되고, 발달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적응력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더 나아가 우수한 경이인 양성과 국제스포츠 교류에 힘쓰며, 국위선양을 통해 발달장애인 복지의 기준점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발대식 이후 체계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올해 가을에 첫 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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