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연극협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세명대학교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공연예술축제 ‘2022 제7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가 10월 16일(일)부터 24일(월)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 2관에서 열린다.올 2월 참가 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57개의 지원작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하고 깊이 있는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이 선정돼 청소년 관객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신명을 일구는 사람들 ‘너에게 말한다’ △Drama&theatre 살
■ 책 소개“쟤랑 같은 반 하기 싫어요” “왜 이상한 어른들이 많아요?” “남자들이 역차별당하는 거 아니에요?” “엄마 없다고 놀려요”…… 교실 속 아이들의 생각과 상황은 천차만별이다. 단순한 질문부터 예상치 못한 말까지, 수많은 ‘말’이 교사와 아이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간다.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과 나누는 말 또한 빠질 수 없다. 세상과 사회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한 의문과 갈등, 오해와 소통 부재는 학교 안으로, 교실 안으로, 아이들 안으로 끊임없이 침투한다. 그렇기에 교사는 종종 아이들과, 학부모
오늘은 “실력과 인성, 협력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합니다” 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경쟁보다 협력과 존중, 배려 등을 강조하는 혁신교육이 광주교육의 트랜드로 지난 12년간 추진되었습니다. 그 동안 광주교육은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하여 자발성, 민주성, 공동체성, 공공성을 기반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학교문화혁신(수업혁신, 생활교육혁신, 교직문화혁신, 업무혁신)을 실천하며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하는 혁신교육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 책 소개 일곱 명의 기획자가 들려주는 ‘기획한다는 것’! 새로운 세상을 사로잡는 기획자들의 대모험 프로젝트 우리학교 소년소녀 시리즈 여섯 번째 책. 매일매일 무수히 쏟아지는 전시, 공연, 방송, 영화, 드라마, 뮤지컬, 인터넷 콘텐츠……. 문화가 막강 파워인 시대다. 그 원천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기획’의 힘이다. 바야흐로 기획자의 시대, 소년소녀에게 창의 지수 만렙을 위한 기획자들의 멋진 대모험을 소개한다.박물관·미술관의 전시 기획자, 방송사 PD, 영화 기획자, 문화교류 기획자, 공연 기획자, 인터넷 웹콘텐츠 기획자
단양에서 살기 시작한 첫 해 여름, 서울의 가족이 우리집으로 휴가를 왔다. 결혼한 여동생 가족도 온다고 해서 나는 귀여운 조카들을 볼 생각에 마냥 들떠 있었다. 신이 나서 여러 날 동안 집을 구석구석 청소했다. 심지어 마당의 댓돌까지 물걸레로 닦을 정도였다. 댓돌 아래에는 앙증맞은 채송화가 고만고만 예쁘게 피어 있었다. 여름날의 반짝이는 미소와도 같은 꽃. ‘시골에서 살게 되면 꼭 댓돌 아래 채송화를 심어야지.’ 언제부턴가 나는 오랫동안 그런 꿈을 지니고 살았다. 시골에 살게 될지 어쩔지도 모르면서 시골에 살면 무조건 댓돌 아래 옹
행복하던 정선에서의 나날들은 어느 무더운 여름날 갑자 기 끝났다. 그냥 끝나버렸다. 경치 좋은 화암 약수터로 놀러 온 정선군 내 다른 보건소 동료들과 함께 차를 타고 정선읍으 로 나가던 내 동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내 동 생 운택이만. 나는 내 손으로 죽은 동생의 사망신고서를 썼고, 동생의 유 품을 정리했으며 보건소에 쫓아와서 통곡하는 보건소 단골 산골 할머니들의 손을 맞잡아주었다. 내가 날마다 정성껏 다 림질하던 하얀 가운을 차곡차곡 개는데 눈물이 쏟아지고 또 쏟아져 가운은 흥건히 젖었고, 결국 나는 짐을 정리하다
“해바라기 싹 뽑아버리고 호박을 심어라” “저 시커멓고 이 상한 개는 왜 키우노?” 등등 마을 할머니들의 잔소리를 들어 가며 내가 아무 연고도 없는 단양 산골 마을에 빈집을 사고 정착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서울에서 의대를 졸업하 고 영월의료원 공중보건의로 내려간 남동생 운택이가 어느 날 나에게 영월에 내려와 함께 지내자고 했다. 그때 나는 휴 직 상태였다. 의대생 시절 산악부 활동에 열심이었던 운택이는 강원도 산을 타기에 좋다는 이유로 영월로 자원해서 내려갔다. 운택 이는 한동안 친구, 동기들과 함께 한방에서 지내다가 조그